[신화망 브뤼셀 4월21일]벨기에 유력 경제일간지 L'echo는 19일(현지시간) 미국의 무역 정책이 세계 경제 질서에 미치는 충격, 특히 개발도상국이 직면한 심각한 도전에 대해 심도 있게 분석한 자야티 고시(Jayati Ghosh) 미국 매사추세츠대학교 경제학 교수의 ‘글로벌 사우스, 트럼프가 촉발한 무역전쟁으로 값비싼 대가 치를 것’이란 제목의 글을 실었다.
L'echo에 따르면 고시 교수는 “개발도상국에게 금융 불안은 낯설지 않지만 이번 충격은 더 심하다”면서 “개발도상국은 글로벌 무역 시스템의 붕괴뿐만 아니라 금융 시장의 흡인력이 감소하는 어려움에도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미국 정부는 세계 경제 질서를 뒤엎으려고 고집하고 있지만 개발도상국들은 더 이상 자국의 이익에 부합하지 않는 이 불평등 시스템에 어떻게 참여할지를 재검토할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믿을 만한 대안이 나오기 전까지 이 전환의 길은 위기가 도처에 도사리고 있다”고 경고했다.
원문 출처:신화통신